칼륨(카리)장석(K2O)을 함유하고 있어 중온에서 고온의 융제로 사용 되는 대표적인 광물질이다. 장석을 고온으로 가열하면 용융하여 매우 강인한 융체가 되며, 이것은 냉각하여도 결정화하지 않고 유리 상태로 남으므로 결합체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소다)장석과 칼륨(카리)장석으로 나뉘어지는데, 나트륨장석은 중 고온 유약에서 중요한 융제로 작용하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칼륨장석은 점토에 사용 할 경우 열충격에 강한 뮬라이트 생성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유리화를 통해 내화성 원료들을 결합해 강도를 높여주며, 유약에서는 숙성온도는 소다장석에 비해 다소 높지만 산화물, 특히 동의 발색을 도우며, 유약의 점도를 높여주고 내구성이 강해 산업자기에 많이 사용 되고, 선명하고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나트륨(소다)장석 Na2O
칼륨(카리)장석K2O
Flint, Quartz 라고도 불리며 유약의 골격을 이루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점토에 첨가 시 열팽창계수를 증가시키고, 유약에 첨가시에는 열팽창계수를 줄이고 녹는점을 높여줍니다. 유약에 첨가시 균열을 줄여주고 광택을 증가시킵니다.
고령토라고도 불리며 1차 점토입니다. 순수 카올린은 실리카 2/3와 알루미나 1/3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소성, 결정, 표면화학적 특성, 입자의 형태, 크기 등에 있어 다양한 카올린이 존재합니다. 카올린은 깨끗한 백색의 점토를 만들 때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소성이 부족하여 수작업용 점토 제조시에는 다른 가소성이 좋은 점토와 같이 혼합하여 사용됩니다. 유약에서는 알루미나 성분을 보충함으로써 유약을 안정화시켜 흐름성을 잡아주고 소지에 잘 부착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또한 유약에 첨가량이 증가하면 융점이 높아집니다.
카올린은 분자내에 12%의 수분을 함유하는 수화물입니다. 분자내의 수분이 카올린에 가소성을 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소하면 이런 수분을 날려 가소성을 파괴합니다. 전통도자기에서는 하소카올린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카올린이 20% 이상 사용되는 유약에서는 수축율이 높아져 유말림을 일으키기 때문에 카올린의 일정량을 하소카올린으로 대체하면 유약속에서 알루미나 성분은 유지하면서 수축율을 낮추고 균열을 줄여줍니다.
석회석은 탄산칼슘(CaCO₃)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성암입니다.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광물질로 소성 시 40% 이상 다량의 가스가 분출 되지만 1100도 이전에 발생하므로 고온 유약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고온 유약의 융제로 사용 되며 유약의 경도와 내구성을 높여줍니다. 유약에 석회석 사용량이 많을 경우 열팽창계수가 커져서 유면 잔금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석회석을 23%이상 사용할 경우 조성에 따라 매트유약이 됩니다.
장석질 암석이 카올린화(자토화)되는 중간단계의 암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원료로도 제토 및 성형한 후 소성하여도 자기질화가 되어 도자기를 만들 수 있으므로 도석이라 불렸고, 도자기용 천연조합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도자기 주원료가 되는 점토질, 규산질, 장석질을 함께 함유하고 있습니다. 도석은 원래가 혼합광물이기 때문에 광물조성이 일정하지 못하며, 산지별로 그 특성이 조금씩 다르므로 적절한 용도에 맞추어 시험한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미분쇄하여 가소성 점토를 첨가하여 도자기 제작용 점토로 사용하거나, 수비하여 미세한 분말로 만들어 유약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철분 함유량이 높은 도석으로 청자유나 분청유 등 전통도자기 유약에 많이 사용되는 전통 유약재료입니다.
비누와 같이 매끄러운 느낌이 난다고 하여 Soapstone이라고도 불리며, 고온에서 유약의 열팽창계수를 낮추고, 유약 표면의 경도를 증가시키며 유탁제 역할을 하여 유약이 불투명인 상태로 변합니다. 소지에 사용하면 전기절연성, 내열성, 기계적 강도가 증가되고 열팽창이 적어 공업 도자기에 많이 사용 되지만 활석이 함유 된 점토는 소성 범위가 좁습니다. 카올린이 함유된 점토에 활석을 혼합하면 열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집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주 공급원으로 고온 융제로 사용되며 결정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요변유에 많이 사용됩니다. 유약에 많이 사용하면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매트의 유면을 보일 수도 있고, 점토에 사용하면 균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강암이 풍화되어 형성된 점토로 가소성이 뛰어나고 내화도도 높아 도자기 점토나 유약 또는 상감에 사용 됩니다. 순수 와목점토만으로는 가소성이 부족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가소성 점토인 목절점토와 혼합하여 만들어집니다. 볼클레이와 같이 가소성점토로 일본과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며 카올린보다 철분이 많아 백색도는 카올린보다 떨어지지만 벤토나이트보다는 밝습니다. 대표적인 점토 중에서 백색도를 비교하면 카올린이 가장 밝고 볼클레이, 와목, 벤토나이트의 순서이고, 점력(가소성)은 역순으로 보면 됩니다.
탄산칼슘 96% 의 석회질 광물질입니다.
하석섬장암으로 화학적으로는 장석과 유사하나 광물학적으로는 밝은 하성암의 일종입니다. 하석, 미사장석, 조장석, 백운모 등이 혼재되어 있는 실리카 성분이 없는 광물질로 장석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아 나트륨(소다)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유표면을 부드럽게 합니다.
가소성과 강도가 뛰어난 고운입자의 광물질로 가소성, 입자의 크기, 색상, 소성특성에 있어 다양한 종류의 볼클레이가 존재합니다. 볼클레이는 카올린보다 입자가 곱고 가소성이 뛰어나지만 건조 시 수축율이 높고, 철분함량도 높습니다. 대부분의 도자기용 점토에 가소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되며, 유약에서는 침전 방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OM#4는 세라믹산업에 있어 대표적인 볼클레이입니다.
리튬성분을 4.87% 함유하고 있는 리튬장석으로 주로 내열점토에 많이 사용됩니다. 강력한 알칼리 융제인 리튬을 함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도자기 소성온도에서 효과적입니다. 열팽창계수가 아주 낮아 점토에 50~60% 사용하면 훌륭한 내열자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소성이 높은 내열 점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점력이 뛰어난 볼클레이를 많이 사용해야 하며, 주입용 슬립을 만들 때는 카올린을 사용합니다. 점토나 슬립에 페틀라이트의 함량을 높이고 싶을 때는 볼클레이나 카올린 대신 벤토나이트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리튬 성분이 8% 정도 함유된 호주산 리튬장석입니다. 리튬은 소다 또는 카리장석과 함께 사용하면 강력한 융제 역할을 해 소성 온도를 낮춰주고, 유약의 흐름성도 잡아주며 열팽창율을 줄여줍니다. 동을 이용한 푸른계열의 유약제조시에도 사용됩니다. 스포듀민을 유약에 사용시에는 표면에 거품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 해야 합니다. 거품현상을 줄이기 위해 스포듀민을 다량의 따뜻한 물에 풀어놓고 다음날 물을 덜어내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트륨, 칼슘, 붕산염의 혼합물로 주로 저온유에서 융제로 사용 되며 유약의 균열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콜마나이트의 대체품입니다.
천연의 규산칼슘 광물질로 유약에서 실리카와 칼슘의 주 공급원입니다. 점토와 유약에서 소성수축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빠른 소성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회석 대신 사용 하면 열충격 저항성이 커집니다.
철분함량이 낮고 실리카 성분이 많은 장석류의 광물질로 점토와 유약속에서 융제 역할을 하며 점토에 첨가하면 소성 강도도 높여줍니다, 일반적인 장석보다는 용융온도가 높아 다른 알칼리융제와 같이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소성 중이나 소성 후 기물에 잘 붙어있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슬립을 기물에 장식용으로 사용시 유용하며, 유약의 수축률을 낮춰 유약의 결함을 잡아줍니다.
뉴욕 알바니 지역에서 수세기에 걸쳐 채굴 되었던 모래보다는 작고 점토보다는 큰 입자의 가소성이 낮은 점토의 일종입니다. 어두운 색상의 유약이나 천목 또는 철을 이용한 결정유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현재는 알바니슬립 대체품들(Albany Slip Substitute, Alberta Slip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리카와 알루미나 성분을 함유하며cone 6-10에서 유약의 융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트는 녹은 유리를 부숴 만든 유리 조각으로 유약 조성의 일부 또는 전부를 완전히 녹여 유리화한 것입니다. 프리트을 만드는 이유는 붕사, 붕산, 탄산알칼리 등을 유약 원료로 사용하고 싶지만 물에 녹아버리는 특성 때문에 사용할수 없을때 다른 성분들과 이들 전부를 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프리트로 만들면 사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의 뼈를 900도 정도에서 구워서 분말화한 후 사용합니다. 유럽에서 동양에서 수입한 중국의 자기를 모방하기 위해 소의 뼈를 사용하여 기물의 순백색과 반투명성의 특성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성 중 산화 조건에서 처음에는 청색으로 나타나고 다시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으므로 소성이 쉽지 않습니다. 칼슘과 인의 주 공급원으로 저온 유약에 첨가시 유약의 불투명화를 촉진시키고, 점토에 미량을 혼합하면 장석의 융제특성을 높여 소성온도를 낮춰줍니다. 점토에 다량(25~55%) 첨가하면 본차이나Bone China 점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철을 사용하는 유약에 첨가하여 철적색을 화려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저온유에서는 유표면의 질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화산재가 성질이 변한 광물질로 볼클레이보다 입자의 크기가 10배 정도 작아 물속에서 부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유약에서는 침전 방지제로 쓰이고, 점토에 첨가하면 가소성을 높이는데 사용됩니다. 점토에 혼합 시 건식 혼합을 추천합니다. 점력이 너무 좋아 잘 섞이지 않고 덩어리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입용 슬립에 첨가해서 건조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Cone 06에서 3(1000~1150도) 사이에서 연한 오렌지 부터 진한 빨강의 색상이 나타나는 철분이 많이 함유 된 점토로 수축률이 낮고 중간정도의 가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독으로 슬립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고 볼클레이를 첨가하여 물레용 점토를 만들기도 합니다. 고온에서는 점토에 철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빨강색보다는 갈색으로 나타납니다.
내화점토로 가소성이 좋고 철분함량이 높습니다. 벽돌이나 타일 조형물용 점토에 많이 쓰이며 생활자기용 점토에도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장석과 혼합하여 자기질점토를 만들기도 합니다.
납석은 일반적으로 소성 수축이 적으며 소결이 잘 되어 내화 벽돌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실리카성분이 많고 철분 함유량이 적은 것은 도자기 원료로도 쓰입니다. 주로 벽타일용 점토에 사용되며 열중격에 강해 균열 발생을 줄입니다. 점력이 적어 물레성형이나 손으로 빚는 제품의 소지에는 잘 사용되지 않으며 장석이나 규석양 만큼의 대체로 사용 하면 뮬라이트의 생성을 촉진시킵니다.
강력한 융제이며 적당량을 사용하면 유탁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일반유에서는 불소가스로 인한 유약 끓음이나 유면이 불량해지기 쉽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고, 규산분이 비교적 많은 유탁유 개발에 사용됩니다. 프리트 유약에도 소량 사용되고. 결정질 유탁유에 많이 활용됩니다.
실리카와 알루미나가 주성분인 광물질로 철분도 함유 하고 있습니다. 보리밥과 비슷하게 보여 맥반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열을 가하면 음이온이 방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루미나와 나트륨이 함유된 불소화합물로 프리트와 유약에서 비수용성 나트륨의 원료로 사용 됩니다. 함유된 불소 때문에 움푹꺼지게 하거나 작은 구멍을 낼 가능성도 있고, 녹는 동안 유약을 과도하게 끊게 만드는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하며, 산화소성에서 환원효과를 이어끌내는데 사용 하기도 합니다.
전통 도자기에서 유약에 사용되었으며 석회 성분과 인 성분, 규산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참나무 등을 태워서 만든 재를 많이 사용하며 보통 석회분(CaO)이 40~50%를 함유하고 장석 성분 중 카리 성분도 2~20%까지 나무에 따라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금속 산화물인 철분도 2~4%, MnO₂는 2~8%정도 함유하고 있어 착색 산화물의 함유량 변화도 매우 다양합니다.
카올린을 1340도 이상의 온도로 하소 한 후 분쇄하여 사용합니다. 점토에 섞어 거친 질감을 낼 수 있고 작업 강도나 수출률을 낯출 수 있어 조형용 소지에 많이 사용됩니다. 고운 입자의 샤모트는 생활자기에도 많이 응용 되며 또한 무거운 기물 소성시 수축팽창으로 인한 파손율을 줄이기 위해 내화판 위에 깔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성범위가 넓고 점토로 제작시 작업성이 좋아 주로 조형용 점토에 많이 사용 됩니다. 단독으로 점토로 사용해도 좋은 균형감있는 광물질입니다. 최고 소성 온도는 Cone 10~12입니다.